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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Fluke n crack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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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8-13 19:40:13 조회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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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범어아트스트리트 커브2410 공모 전시

 <Fluke n crack展>


기간 : 2015. 9. 1(화)~2015. 10. 2(금)

시간 : 11:00~20:00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장소 : 범어아트스트리트 SPACE 5(커브2410)

참여작가 : 김현수


간혹 고기 덩어리나 대리석 혹 여타 다른 물체들의 잘려진 단면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본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우연적으로 생겨진 모습이라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발견한 것이지 필연적으로 만들어졌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Fluke라는 말은 골프용어에서 운 좋게 우연히 맞은 샷이라는 뜻이다.
나의 작업도 우연적인 행위들 속에서 운 좋게? 얻어온 형상을 필연적인(inevitable)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만들어낸 에폭시 마블링 작업들은 역동성있는 달려오는 말, 출렁이는 파도, 구름의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색의 흐름으로 나는 다양한 형상을 일구어낸다. 불연 듯 새로운 형상을 찾았을 때 관객은 비로소 재미를 느낀다. 혐오스러움이 아닌 친숙함으로 다가갔을 때 나는 비로소 작품과 작가와 관객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름다움과 추함의 차이는 객관적일수가 없다. 보는 이의 눈과 생각에 맡겨지는 것이다.


커브2410에 선정되어 신진예술가로서의 개인전을 가지게 된 김현수는 대구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해마다 꾸준히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있는 작가이다. 또한 가창창작스튜디오, 금수예술마을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활동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커브2410 전시에서는 기존에 보여주던 김현수의 작품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설치미술의 단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연의 동작들이 만들어낸 필연적인 형상들을 보여주는 김현수의 작품은 물체가 주는 딱딱한 느낌을 에폭시를 사용한 마블링 작업들로 한층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보여지게 한다.
바람에 흘러내리는 물줄기 같이,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과 같이, 우연의 연속에서 탄생한 그의 작품은 강렬한 색채를 덧입혀 관람객의 시감각을 일깨우고 있다. 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으로 각자가 느끼는 그대로 작품과 공간을 인식하게끔 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작가는 객관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태도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또, 전시 기간 중 ‘커브2410 작가 체험프로그램’으로 마블링을 활용한 생활소품만들기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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